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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산책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즐거운 현실로 바라봅니다.
일상을 행복한 에너지로 가득 채우고자 합니다.

사람들은 인간의 관점에서 동식물을 하등한 생물로 대하고,
먹고 번식하는 원초적 욕구와 생존만이 삶의 전부인양 말합니다.
모든 생명이 누릴 존재의 자유가 있음에도
자연의 가치는 제거되고, 인간의 필요와 목적으로 왜곡됩니다.

그러나 행주산책은
혼돈이 투영된 거울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동물의 삶에 대해 정의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불쌍하고, 비참하며,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당당하고, 스스로 빛나며, 우리와 공존하는 동등한 생명입니다.

한때 야생에 있었던 어떤 늑대들은
인간을 사랑하여 길들여지기를 원하였고
오랜 시간 함께하며 오늘날 수많은 개가 되었습니다.
긴 세월 사람 곁을 지켜온 반려견들에게
우리는 어떤 대우를 하고 있을까요?
오래전 포기한 늑대의 자유는 아니어도
개는 인간사회에서 생명으로서 존중받고
즐거운 견생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산책은 사람과 반려견이 자연환경을 매개로 교감하는 활동입니다.
줄을 당기며 앞서거니 때로는 뒤서거니
같이 걷는 즐거움과, 함께하는 자유에서 조화를 찾습니다.
높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 드넓은 대지와 푸른 초원을
햇살 아래 마음껏 누비며 평온한 산책을 즐겨보세요.
행주산책은 세상의 모든 개들을 위한 축제이자
우리 강아지들에게 전하고 싶은 자유의 메세지입니다.